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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프 - 어디가 아프세요

▶ 60세 여성 A씨는 갱년기가 시작될 때 호르몬 대체 치료 등 별도의 관리를 하지 않았던 자신과 달리, 갱년기 때 산부인과 의사와 상담해 호르몬 치료를 받아왔던 친구의 이야기를 들었다. 혈압과 골밀도가 자신보다 훨씬 건강하고, 피부도 탄력 있는 모습이었다. 지금이라도 치료를 시도해 보고 싶어서 산부인과 상담을 받았더니, 폐경 후 10년이 지난 지금 호르몬 치료는 호르몬 치료의 이점보다 위험성이 더 클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실망했다. 갱년기 관리는 하면 좋은 것이 아니라 폐경 이후 남은 수 십 년을 위해 필요한 치료다. 우선 여성의원이나 산부인과에서 호르몬 검사를 받아 현 수준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폐경기 호르몬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폐경까지의..

갱년기는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나라 40대 이상 남성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40대의 57.1%, 50대의 68.4%, 60대의 81.4%가 갱년기 증상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갱년기 증상은 서서히 조금씩 진행되기 때문에 변화를 잘 느끼지 못 하거나, 느끼더라도 스트레스·과로 등으로 생각하기 쉽다. 남성 갱년기를 방치하면 노화가 촉진되고 중년 이후 건강과 삶의 질이 현저히 나빠진다. ◇ 성기능 저하로 시작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남성 갱년기를 '남성이 중년이 되면 활동성 남성호르몬이 감소하는 시기'로 정의한다. 남성이 보통 40세가 넘으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이 줄면서 호르몬 부족 현상이 나타난다. 테스토스테론..

올여름, 유난히 땀이 많고 더위를 느끼는 정도가 심해 여름나기가 힘들다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갑상선 질환은 소리 없는 침입자라 불릴 정도로 자각 증상이 없어 위험하다. 특히 여름철에 갑상선기능항진증이 발병할 경우 더위를 느낄 때와 증상이 거의 비슷해 발병 사실을 알아채기 어렵다. 여름철 더위와 혼동하기 쉬운 갑상선기능항진증에 대해 알아봤다. 갑상선은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하는 목 앞쪽에 자리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기관이다. 갑상선 호르몬은 세포 내의 대사활동을 촉진하고, 체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생기면 이 호르몬이 필요 이상으로 분비돼 심장박동, 호흡, 소화기능이 지나치게 활발해진다. 이 때문에 체내 에너지대사와 혈류량이 증가하고, 얼굴이..

습도가 80~90%로 높아 꿉꿉한 날씨가 계속 되고 있다(적정 습도 40~60%). 습도가 높으면 땀 증발이 잘 안되기 때문에 체온이 높아질 수 있다. 공기가 무거워져 호흡이 어렵고, 병원균 증식이 활발해지면서 주의해야 할 질환이 많아진다. ◇ 호흡 어렵고, 뇌졸중 위험도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는 "습도가 높은 날에는 공기가 무겁기 때문에 호흡이 어렵다고 느낀다"며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자 같은 질환을 가진 사람은 호흡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호흡이 어려우면 폐에 충분한 산소 공급이 안 돼 심장 등의 장기도 제 역할을 하기 어렵다. 박민선 교수는 "심장 기능이 떨어진 심부전 환자는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