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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프 - 어디가 아프세요

매운 음식이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 연구팀이 세계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향신료 중 하나인 칠리의 부작용을 알아보기 위해 55세 이상 중국인 4582명을 대상으로 15년 동안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하루 50g 이상의 칠리를 지속적으로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기능력과 인지 능력이 거의 2배가량 저하됐다는 것이 밝혀졌다. 인지 저하는 치매의 전조현상일 수 있다. 경도 인지 장애는 매년 약 10~15%가 치매로 진행된다. 연구팀은 고추 등 매운 음식에 포함된 캡사이신이 인지 기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추측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었다.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더라도 노년층의 경우 높은 칠리 섭취를 ..

건강한 생활습관이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엑서터대 연구팀은 치매가 없는 60세 이상 19만6383명을 대상으로 평소 생활습관과 추후 치매 발병 여부를 관찰했다. 연구팀은 흡연 유무, 규칙적인 신체 활동 정도, 식습관 및 음주 정도를 기준으로 건강한 생활 습관 점수를 부여했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한 참가자 중 0.82%가 치매에 걸렸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1.16%가 치매에 걸렸다. 유전적으로 치매 위험이 높은 사람이라고 해도 생활습관을 바르게 유지하면 치매 위험이 상쇄될 수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 연구팀은 건강한 생활 습관은 산화 손상을 감소시키고, 항혈전증 및 항염증 효과를 일으키며,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을 예방해 치매 위험을 감소시..

급격한 체중 변화가 치매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북대 약대 권진원 교수팀은 2년 새 체중이 10% 넘게 증가하거나 감소한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치매 발생률이 15~26% 높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BMJ(영국의학저널)에 최근 발표했다. 권진원 교수는 "노인이 치매 위험을 낮추려면 평소 체중을 규칙적으로 재고, 급격한 변화가 없도록 관리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빠른 체중 증가, 뇌혈관 염증 위험 인자 권진원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 자료를 활용해 국내 60~79세 6만7219명의 체질량지수(BMI) 변화와 그에 따른 치매 발생 여부를 분석했다. 연구 대상자들의 체질량지수를 2002~2003년, 2004~2005년 2년 간격으로 측정해..

우리 몸을 움직이는 중심, 뇌. 머릿속 깊은 곳에서 가장 안전하게 지켜져야 할 뇌가 위협받고 있다. 다양한 경로로 뻗어오는 뇌를 향한 마수(魔手). 소아에서부터 노인까지, 절대 안전지대는 없다. 이제는 뇌를 지켜야 할 때다. 노년의 불청객, 치매 치매는 전 세계적으로 65세 이상 노인에서 5~10% 정도의 유병률 을 보이고 있고, 우리나라의 경우 약 8.2~10.8%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치매 유병률은 연령 증가에 따라 함께 증가하여 65세 기준으로 나이가 5세 많아질 때마다 2배씩 증가하여 65~69세의 연령층 에서 약 2~3% 정도지만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여 70~74세에서 4~6%, 75~80세에서 약 8~12%, 80세 이상에서는 20%가 넘는 노인들이 치매에 걸리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