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만성질환 (10)
어프 - 어디가 아프세요

고혈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다. 실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17년 기준 30세 이상 성인 중 고혈압 환자는 26.9%였다. 성인 네 명 중 한 명이 고혈압이라는 것이다. 고혈압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기도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사망 위험요인 기여도를 분석한 결과, 고혈압을 1위로 꼽았다.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한 간단한 운동법에 대해 알아본다. 고혈압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이다. 한국인들은 짜게 먹는 식습관으로 인해 소금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체내 수분의 양을 높여 혈압을 올린다. 이때 운동을 하면 체내 소금을 땀을 통해 체외로 배출하면서 혈압을 낮출 수 있다. 비만 또한 고혈압의 원인으로 알려졌다. ..
최근 당뇨병 진단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젊은 당뇨병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국내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의 20%가량인 약 98만명이 40대 이하의 젊은 당뇨병 환자다. 젊은 당뇨병 증가의 주된 원인은 운동 부족과 비만이다. 체내 지방조직이 늘어나면 당뇨병의 원인이 되는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인슐린 호르몬은 췌장에서 만들어져 우리 몸의 혈당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기고, 우리 몸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췌장에서 더 많은 인슐린을 만들어낸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췌장이 지치면서 인슐린 분비 기능이 현저히 낮아지고, 당뇨병으로 진행되기 ..

왜 고혈압이나 당뇨병 약은 평생 먹으라는 걸까. 약을 오랫동안 먹으면 내성이 생겨 효과가 줄어드는 건 아닐까. 약을 더 많이 먹으면 몸이 더 좋아지지 않을까. 만성질환으로 약을 장기간 복용하는 환자들의 궁금증을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약제팀 도윤정 약사의 도움말로 풀어봤다. Q. 고혈압, 당뇨병 환자는 왜 평생 약을 먹어야 할까. A. 우리는 흔히 ‘질병을 치료한다’, ‘병을 끝낸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의학적 개념의 치료는 질병의 조절을 포함한다. 약물 치료는 근본 원인의 제거뿐 아니라, 자각하거나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여러 증상을 조절하는데 목적이 있다.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의 약물 치료는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것뿐만 아니라 혈압이나 혈당 조절을 통해 2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방치하면 전신에 걸친 합병증 발생 생명을 위협하는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은 그 자체로는 큰 문제가 아니지만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울 만큼 오랜기간에 걸쳐 우리 몸을 공격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혈압은 뇌, 심장, 신장, 눈을 비롯하여 몸의 모든 기관에 영향을 미쳐 장기손상 뿐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을 만큼 중요한 만성질환이다. 특히 고혈압은 30세 이상의 우리나라 국민의 30%가 겪고 있을 정도로 흔하고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병이므로 예방과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높은 혈압에 장시간 노출된 심장의 벽은 두꺼워진다. 심장의 크기도 커지며 심장의 기능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혈액을 온몸에 보내야 하는 심장이 제기능을 못하는 심부전으로 악화되면 생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