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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프 - 어디가 아프세요
당뇨 환자에게 발은 언제나 특별 관리 대상이다. 당뇨 합병증의 가장 흔한 질환이 발에서 먼저 나타나고,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심할 경우 발을 절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당뇨 환자는 신경 감각과 혈액 순환 등의 기능이 정상인과 달라 온도 변화와 통증에 둔감하고 발에 작은 상처가 생겨도 이를 잘 감지하지 못해 심각한 염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 족욕기, 족탕기 사용은 금물 정상인이 족욕기나 족탕기의 효과를 보려면 최소 10분 이상 물에 발을 담가야 한다. 하지만 당뇨 환자는 발을 물에 오래 담가두면 발 피부가 불어 표피의 땀구멍이나 모공이 넓어지고 이를 통해 미세 균이나 무좀 균 등이 침투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더불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말초신경기능에 장애가 생기..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월에 가장 크게 늘어나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에 심혈관질환이 늘어나는 이유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몸의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고 혈압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지난 10년간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월별 사망자 수는 날이 추워지는 10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1월에 정점을 이루고 일교차가 큰 3월까지 높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조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해 신속하게 가깝고 큰 병원 응급실에 갈 것을 당부했다.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특징이 있지만, 대처를 잘 해 조기에 치료하면 사망과 장애를 막을 수 있다. 심근경색의 조기 증상은 갑작스런 가슴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고, 호흡곤란, 식은땀, 구토..
감수: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진영 교수 성인도 백신접종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성인 백신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환절기가 시작되는 이맘때면 반드시 챙겨야 하는 것이 바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다. 흔히 독감의 원인으로 알려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언제 하는 것이 좋을까?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독감 유행시기는 보통 12월에서 4월까지이며 예방접종 권장기간은 10월에서 12월 사이이다. 예방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는 약 2주 정도의 기간이 걸리며,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통상 6개월간 면역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독감만 예방하는 줄 알았던 독감예방접종이 급성심근경색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 지역사회 ..
당뇨병을 10년 이상 오래 앓았거나 65세가 넘은 당뇨병 환자는 저혈당 증상을 잘 느끼지 못하고 쇼크(의식소실)까지 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를 '저혈당 무감지증(無感知症)'이라고 하는데, 당뇨병 환자의 40%가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하다. 지난 1월 경남 창원에서는 버스 운전기사가 운전 중 갑자기 의식을 잃어 화물차를 들이받은 사고가 발생했는데, 저혈당 무감지증으로 인한 쇼크가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저혈당은 당뇨병 환자가 제때 식사를 하지 않거나 신체 활동이 갑자기 많아지면 닥칠 수 있다. 1단계에서는 심한 공복감, 식은땀,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럴 때 즉시 사탕 등 혈당을 빨리 높일 수 있는 식품을 먹어야 한다. 그래야 저혈당이 심해져 2단계 증상인 쇼크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