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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예방접종이 급성심근경색증도 예방한다 / 심장, 심근경색, 예방접종, 급성심근경색, 고혈압, 심혈관질환, 만성질환 본문
독감 예방접종이 급성심근경색증도 예방한다 / 심장, 심근경색, 예방접종, 급성심근경색, 고혈압, 심혈관질환, 만성질환
어려운 의료정보를 쉽게, 어프 2019. 12. 27. 17:12
감수: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진영 교수
성인도 백신접종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성인 백신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환절기가 시작되는 이맘때면 반드시 챙겨야 하는 것이
바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다.
흔히 독감의 원인으로 알려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언제 하는 것이 좋을까?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독감 유행시기는 보통 12월에서 4월까지이며
예방접종 권장기간은 10월에서 12월 사이이다.
예방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는 약 2주 정도의 기간이 걸리며,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통상 6개월간 면역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독감만 예방하는 줄 알았던 독감예방접종이
급성심근경색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 지역사회 공중보건의학
애니타 헤이우드(Anita E Heywod) 교수팀이
영국의학저널 BMJ의 온라인저널인 ‘Heart’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독감예방접종을 한 성인은 급성심근경색의 발생률이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보다 29%나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수치는 금연이나 항고지혈증제, 항고혈압제 등을 통한 예방률과 비슷한 수준으로,
인플루엔자 감염이 혈액의 응고를 촉진시켜, 급성심근경색의 발생률이 증가하며,
예방접종은 그 위험을 낮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독감예방접종과 급성심근경색증 위험성 감소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16건의 환자-대조군 연구를 체계적 문헌고찰 및 심층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진영 교수는
“독감예방접종은 생후 6개월 이후의 전 국민이 접종 대상자이고,
매년 1회 접종을 해야하지만 실제 접종률은 낮다.”
또한 “급성심근경색증의 위험이 증가하는 50세 이상이나 만
만성질환자 등의 고위험군은 정기적으로 독감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