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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더위 많이 타는 게 '호르몬' 문제라고? 본문
올여름, 유난히 땀이 많고 더위를 느끼는 정도가 심해 여름나기가 힘들다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갑상선 질환은 소리 없는 침입자라 불릴 정도로 자각 증상이 없어 위험하다.
특히 여름철에 갑상선기능항진증이 발병할 경우 더위를 느낄 때와 증상이 거의 비슷해
발병 사실을 알아채기 어렵다. 여름철 더위와 혼동하기 쉬운 갑상선기능항진증에 대해 알아봤다.
갑상선은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하는 목 앞쪽에 자리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기관이다.
갑상선 호르몬은 세포 내의 대사활동을 촉진하고, 체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생기면 이 호르몬이 필요 이상으로 분비돼 심장박동, 호흡, 소화기능이
지나치게 활발해진다. 이 때문에 체내 에너지대사와 혈류량이 증가하고, 얼굴이 빨개지며
땀이 나 더위를 못 참는 증상이 생긴다. 여름에는 체내에서 땀을 배출해 체온을 낮추려고 해도
오히려 체온이 올라가서 결국 심하게 땀을 흘린다. 흔히 갱년기 증상과 혼동하기도 한다.
일반적인 더위나 갱년기 증상과 비교했을 때 감상선기능한진증은 다음과 같은 증상들을 동반한다.
▲감정의 기복이 심해진다 ▲맥박이 빠르게 뛰고 호흡이 가빠진다 ▲배변 횟수가 증가하고
설사가 잦다 ▲식욕은 왕성하지만 체중은 감소한다 ▲여성의 경우 월경의 양이 감소하고
주기가 불규칙해진다. 또한 선선하거나 추울 때도 더위를 자주 탄다.
눈이 부시고 눈에 이물질이 들어간 느낌이 들거나, 심한 경우 물체가 두 개로 보이고
눈이 튀어나오는 안구돌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은 갑상선에 대한 자가항체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우리 몸에 자가항체가 생기면 특정 세포를 무한정으로 자극해 질병을 발생시키는데,
갑상선을 자극하는 자가항체가 생기면 갑상선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유발하게 된다. 이 밖에 뇌하수체에 종양이 있거나, 갑상선에 혹이 생기거나,
갑상선 호르몬을 과다 복용한 경우에도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생길 수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혈액검사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갑상선 호르몬 분비를
억제하는 약을 1~2년간 복용해야 한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심장에 무리가 가서 심부전이
올 수 있으며 골다공증 위험도 커진다.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 면역체계와 갑상선에
악영향을 주는 흡연, 음주, 스트레스 등의 요인을 줄이고
갑상선 호르몬 생산에 필요한 요오드를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 헬스조선
원문보기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12/20190812016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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