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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프 - 어디가 아프세요
인간은 거의 매일 꿈을 꾼다. 꿈을 꾸고 나면 자연스럽게 잊는 경우가 많은데, 한 전문가에 따르면 전날 밤 꾼 꿈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 꿈 과학자 앨런 홉슨은 '활성화-종합 이론'을 통해 꿈이 건강 상태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전날 밤 꿈으로 가늠할 수 있는 건강 상태에 대해 알아봤다. ◇공격받거나 쫓기는 꿈 유독 공격받거나 쫓기는 꿈을 자주 꾼다면 뇌 기능이 저하된 것일 수 있다. 실제로 파킨슨병이나 치매 환자는 악몽을 자주 꾸고, 꿈에서 겪은 일이나 자신이 꿈에서 한 행동을 몽유병처럼 실제로 행하기도 한다. 꿈을 꿀 때 뇌간에서는 신체 근육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뇌세포군이 활동한다. 그런데 파킨슨병이나 치매..
장마가 끝나고 더위 때문에 잠들기 힘든 열대야가 시작됐다. 열대야 때문에 잠을 설치고 나면 다음날 아침두통, 주간피로, 주간졸음 등의 증상으로 인해 고통 받을 수 있다. 열대야는 전날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오전9시까지 최저기온이 섭씨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하는데, 적절한 수면 온도는 18~20도인 것을 감안하면 열대야에 해당되는 25도는 매우 높은 기온이다. 한밤 중 실내온도가 28도를 넘으면 체온과 수면각성을 조절하는 시상하부에 문제가 생기며 잠을 자기 어려워지고, 잠이 들어도 자주 깨곤 한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숙면을 취하려면 뇌가 밤이 왔다는 신호를 인식하고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을 분비해야 한다”며 “그러나 열대야 현상은 한밤중에도 한낮과 비슷한 섭씨 27~..
요즘 같이 습하고 더운 날에는 잠들기 어렵다. 수면에는 환경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무심코 복용하고 있는 약물 때문일 수도 있다. 벨기에 안트워프 대학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항우울제, 항히스타민제제, 항천식약물, 항경련제, 다이어트제, 신경이완제,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이 불면증을 야기시킨다. 약물로 인한 불면증이 의심된다면 빨리 주치의와 상의해 약 교체나 용량 변경을 고려해야 한다. 불면증이 3주 이상 되면 만성불면증으로 발전되고, 심하면 우울증까지 이어질 수 있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불면증이 일주일 이상 계속된다면 자신이 복용하는 만성질환 약물의 부작용은 아닌지 한번쯤 의심하라”고 말했다. 한진규 원장은 “불면증이 있다고 무턱대고 수면제부터 복용해서..
노인이 되면 대부분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나이 들면 아침잠이 없어진다"는 말도 있다. 왜 그런 걸까? 밤 사이에는 논렘부터 렘까지 이어지는 단계가 4~6회 반복된다. 수면을 위해서는 논렘이라고 하는 4단계에 들어서야 한다. 논렘 단계는 ‘서파수면’이라고도 하는데, 낮에 있었던 여러 가지 사건을 정리한다. 뇌의 해마는 서파수면을 통해 온갖 사건에 대한 기억을 정립하고 맥락 속에서 파악한다. 서파수면은 청년기엔 총 수면의 20%를 차지한다. 그러다가 중년에 들어서면 3% 정도로 떨어진다. 한 연구에 의하면 45세 쯤엔 대부분 서파수면을 못 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수면 사이클이 빨리 돌아가 잠에서 일찍 깨는 것이다. 또 노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