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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프 - 어디가 아프세요
얼마 전 갑자기 당뇨가 생긴 50세 남성 A씨는 작년에 복부 CT검사를 비롯한 종합건강검진을 했을 때 혈당이 높은 것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배가 아프고, 소화도 잘 안되어 병원을 찾아 검사를 한 결과, 췌장암으로 진단을 받고 충격과 절망에 빠졌다. 췌장암 진단을 받은 사람들 대부분은 갑작스럽게 암이 찾아왔다고 얘기들을 한다. 췌장암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암 중에서 2.7%로 다른 암에 비해 발생빈도가 낮은 편이지만, 조기진단이 어렵고 주변 장기나 림프절로 쉽게 전이되어 평균적으로 예후가 좋지 않아 국내 췌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10%에도 못 미치는 가장 무서운 암으로 알려져 있다. 췌장암의 조기 진단이 어려운 까닭은 정확한 원인을 알지 못하기 ..
당뇨발(당뇨병성 족부궤양)은 당뇨병 환자 약 10%에서 나타난다. 또한 물리적인 사고를 당한 경우를 제외하면, 당뇨발은 당뇨병 환자 하지 절단 원인 중 85%를 차지한다(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지). 그런데 당뇨발은 환자가 조금만 신경써도 발생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 조선대병원 정형외과 이준영 교수는 "여러 연구를 살펴보면 환자가 생활습관을 철저히 관리하면 하지절단율·사망률이 85%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위험요인 관리가 필수"라며 "겨울은 발이 건조해지기 쉽고, 추위로 맨발을 관찰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없어 당뇨병 환자는 당뇨발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상처 아물어도 안심 금물… 하루 한 번 발 관찰을 ▲ 발 관찰 시 손으로 눌러보기= 하루에 한 번, 발에 발진·상처가 있는지 자세히..
공복 상태에서 특정 음식을 먹은 뒤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갔다 내려가는 것을 '혈당 스파이크'라고 한다. 정식 의학용어는 아니지만, 일본 도쿄지케카이 의과대학에서 처음 사용했다. 혈당 그래프가 높이 올랐다 빨리 내려가는 양상이 배구의 스파이크 동작과 비슷해 붙여진 이름이다 . 혈당 스파이크는 아침 식사 때 생길 위험이 크고, 당뇨병 위험을 높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 과일잼에 빵 최악… 아침 식사가 중요 혈당 스파이크는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조수현 교수는 "혈당이 급하게 큰 폭으로 올라갔다 내려가면 배고픔을 더 많이, 심하게 느낀다"며 "사탕·과자 같은 혈당 지수(GI)가 높은 음식을 자꾸 찾고, 혈당이 다시 급격히 오르내리면서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당뇨병 위험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대혈관 두께, 당뇨병환자수준... 병 진행 위험 2배 높다는 연구도 110㎎/㎗만 넘으면 본격 관리를 공복혈당이 100~125㎎/㎗이면 당뇨병 전단계로 분류하고, 당뇨병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당뇨병 전문가 사이에는 같은 전단계 구간에서도 공복혈당이 110㎎/㎗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간주하고 더 적극적으로 혈당 관리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 "이미 합병증 생겼을 가능성 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는 "공복혈당이 126㎎/㎗가 돼야 당뇨병 치료를 시작하는데, 그러면 너무 늦다"며 "110㎎/㎗만 넘으면 바로 병원 검사를 받고 본격 관리에 돌입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 김대중 교수는 "공복혈당이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