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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프 - 어디가 아프세요
어두컴컴한 분위기가 무서워 불을 켜고 자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밤새 환하게 불을 켜고 자도 괜찮은 걸까?건강에는 불을 끄고 자는 게 좋다. 수면 중 빛은 우리 몸에 여러 영향을 끼친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를 둔 가정이라면 주의해야 한다. 잠을 자는 동안 면역력, 기억력, 사고력 등이 향상되며 성장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성장호르몬은 수면호르몬 '멜라토닌' 분비에 영향을 받는데, 수면 환경이 밝으면 멜라토닌 생성이 억제돼 성장호르몬이 잘 나오지 않는다. 실제로 미국 콜로라도대학 연구팀이 3~5세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취침 전 1시간 동안 밝은 빛에 노출되면 멜라토닌 생성이 억제되고, 불을 끄고 나서도 그 상태가 약 1시간 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밝은 수면..
눈 흰자위에 핏줄이 보인다면 눈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는 신호다. 흰자위에는 원래 핏줄이 없는 게 정상이다. 혈관이 없는 대신 눈물의 순환, 공기 접촉을 통해 산소를 공급받는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서건 각막에 산소가 부족해지면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비정상적으로 혈관이 생겨난다. 이를 '각막 신생 혈관'이라 한다. 센트럴서울안과 김균형 원장은 "특히 콘택트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에게 이런 현상이 주로 생긴다"며 "렌즈 착용자 10명 중 4명 정도가 각막 신생 혈관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각막 신생 혈관은 처음엔 흰자위의 가장자리에서부터 생긴다. 방치하면 검은자위로까지 퍼져, 시력을 떨어뜨리거나 최악의 경우 실명을 유발한다. 각막 신생 혈관은 정상 혈관보다 출혈이 잘 일어나고 진물이 잘 생겨서 각막..
미세 먼지는 눈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미세 먼지에 포함된 각종 유해물질이 눈의 가장 바깥에 있는 결막에 붙어서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이 때 눈을 비비면 염증이 더 심해진다. 누네안과병원 각막센터 최철명 원장은 "눈을 비비면 각막에 상처가 생기고 세균이 감염되면서 각막염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각막염은 시력을 떨어뜨리기도 하므로 미세 먼지가 심한 날에는 눈을 비비면 안된다"고 말했다. 특히 안구건조증, 알레르기 결막염 환자나 렌즈를 끼는 사람은 안구 염증에 더 취약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미세 먼지가 많은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렌즈보다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주기적으로 인공 눈물을 넣어 눈을 세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철명 원장은 "집에 돌아와서..
눈의 흰 자에 노랗거나 검은 색의 점이 있는 경우가 있다. 눈은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창이기도 하고, 먼지·세균·알레르겐 등에 쉽게 노출되는 부위인 탓에 눈에 생긴 점을 보고 건강을 염려하는 사람이 많다. 과연 눈의 흰 자에 생긴 점은 눈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뜻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이런 점들은 눈 건강과 별 관련이 없다. 미관상 좋지 않을뿐, 눈 건강을 해치거나 시력을 떨어뜨리지 않는다. 눈 흰자에 마치 쌀알이 툭 튀어 나온것처럼 볼록하게 솟은 노란 점은 ‘검열반’이다. 주로 50대 이후 연령층에서 흔히 발생하는데, 변성된 단백질과 지방질로 구성되어 있다. 단백질의 뭉침 증상으로 크기는 별로 커지지 않는다. 눈 흰자에 마치 점이 생긴 것처럼 까만 점이 있다면 ‘결막모반’이다. 눈 흰자에 점은 결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