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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프 - 어디가 아프세요
폐암은 국내 암 사망률 1위를 달리는 독한 암이다. 우리 국민 10명 중 3명이 암으로 사망하는데, 암 사망자 5명 중 1명(22.8%)은 폐암으로 사망한다.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늦게 발견되기 때문이다.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승현 교수는 "폐 안에는 신경이 없어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며 "통증을 느끼면 암이 이미 진행돼 완치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폐암 발생 위험은 흡연을 일찍 시작할수록, 흡연 기간이 길수록, 하루 흡연량이 많을수록 높다"고 말했다.4주 이상 기침 지속되면 폐암 의심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지만 폐암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암 덩어리 자체에 의한 증상이다.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이며, 기관지를..
난임으로 고민하는 부부들이 많다. 부부가 동시에 노력해야 하는 문제지만, 남성의 경우 정자 질을 높이고 정자 수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알고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게 좋다. 정자 건강에 도움이 되는 행동과 그렇지 않은 행동을 알아본다. ◇ 정자 건강에 도움 주는 행위▷ 매일 견과류 섭취 = 매일 견과류를 먹은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정자 수 14%, 운동성 6%, 활력 4%가 높았고, 모양과 크기가 양호하다는 스페인 로비라비르힐리대 연구 결과가 있다. 참가자들은 매일 아몬드·헤이즐넛·호두 같은 견과류를 60g(한 줌 정도)씩 14주 먹었다. 더불어 견과류를 섭취한 그룹은 정자 DNA 파편화 정도가 크게 줄었다. 정자 DNA가 파편화돼 있을수록 남성 불임 위험이 커진다고 달려..
화장실이 무서울 때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뒤처리를 하는데 휴지에 피가 묻어 나온다. 혹은 변기 안이 선홍빛으로 물들어 있다. 장에 문제가 생겼나 덜컥 겁이 나기도 하지만, 아래에서 피가 비치는 증상의 가장 흔한 원인은 항문병이다. 예민한 부위라 남에게 물어보기도 애매한데, 약간의 출혈을 넘어 항문 밖으로 살 같은 것이 삐져나오면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이러다 말 것 같기도 하고, 내버려 두면 병을 키울 것 같기도 하고. 많은 환자가 이런 고민을 하다 병을 키우고 시술 혹은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 돼서야 병원을 찾기도 한다. 몸이 보내오는 신호가 매우 분명했는데도 말이다. 치질은 치핵, 치루, 치열, 항문 농양 등을 통칭하는 말로, 위에서 예로 든 것 같은 증상은 의학 용어로 ‘치핵’이다. 흔히 ..
조용히 심장을 조여 오는 심근경색 심근경색에 대해 설명하려면 우선, 관상동맥이 무엇인지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흔히 심장동맥을 관상동맥이라 합니다. 아시다시피 심장은 몸에 피를 돌게 하는 펌프 역할을 합니다. 심장이 펌프 기능을 잘 하도록 심장의 근육 층과 심장 바깥 막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이 바로 관상동맥입니다. 세 개의 혈관이 왕관처럼 심장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동맥경화라는 말 흔히 들어보셨지요? 혈관이 좁아진 원인에 따라 동맥경화인지 죽상경화인지 나누는데 요즘에는 동맥경화 또는 죽상동맥경화증이라고 뭉뚱그려 말하기도 합니다. 동맥 안쪽에 지방과 세포덩어리인 죽상종이 생겨 혈관이 좁아지고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는 것을 죽상경화라고 하고, 동맥경화는 혈관에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