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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40kg까지 줄어… '레이노병'이 뭐길래? 본문
한 연예인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체중 40kg 인증사진과 함께
"혈압을 재고, 열 체크를 하고, 체중을 재는 매일의 연속. 체중은 40kg"라며
"매일 먹는 약들에 치이고 매주 가는 병원들이 버겁고, 여기서 저기 걷는 게 뭐이리 숨이 차고
힘이 드는지"라고 글을 남겼다.
이 연예인이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레이노병(레이노 증후군)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기온이 과도하게 떨어졌을 때 말초혈관이 수축하면서 신체 구석구석에 산소 공급이 잘 되지 않아 손발이 차갑고,
색이 변하고, 저리고,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우리 몸의 혈관은 자율신경계에
의해 날씨가 추워지면 수축을 통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한다.추위나 스트레스 등의 자극으로
말초혈관이 적당히 수축하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지만, 레이노병 환자는 말초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해
손이나 발과 같은 말초부위에 혈액공급이 잘 안돼 문제가 생긴다.
다만 레이노병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추위 또는 스트레스로 인해 알 수 없는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증상이 심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도 있어
특별한 치료 없이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하면 된다.
만일 이차성으로 발생한 레이노병은 반드시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와 교정이 병행돼야 한다.
만일 레이노병 증상이 나이가 들어 생기거나, 남성인 경우, 류마티스 질환이나 말초 동맥 질환이
동반된 경우라면 이차성 레이노 증상을 의심할 수 있다.
이차성 레이노병은 방치하면 신체 말단의 피부 괴사나 궤양이 발생할 수 있어 위험하다.
레이노병 증상이 생겼다면 우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흡연자라면 반드시 금연을 하는 것이 증상의 발병 횟수를 줄이고, 악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커피, 녹차, 초콜릿 등 카페인이 들어 있는 식품을 피하고 얼린 음식도 자제하는 것이 권장된다.
손발이 차게 느껴질 때에는 단순히 혈액순환이 안되거나 수족냉증임을 의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추위를 느끼지 않는 요즘 같은 여름철에도 손발이 심하게 시리다면 ‘레이노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그저 손발이 차가울 뿐이라고 방치하면 피부색이 눈에 띄게 변하고
피부 괴사를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수족냉증과 레이노증후군, 반드시 구별해야
레이노증후군은 손발이 차다는 증상 때문에 수족냉증과 혼동하기 쉽다. 레이노증후군은 수족냉증과 달리
일반적으로 손발의 3단계 색깔 변화로 나타난다. 추위에 노출되면 피부가 하얗게 변하고,
다음엔 파란색으로 됐다가 다시 붉어진다. 수족냉증보다 증상이 훨씬 심하며 가려움, 저림, 통증이
동반된다. 레이노증후군 증상을 단순 수족냉증으로 여기고 방치할 경우 증상이 점차 악화되면서 심하면
손가락 발가락의 괴사로도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레이노증후군은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일상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여름철에는 에어컨 바람이나 찬물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피하며 손발을 보호하고,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한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여름에도 장갑 또는 두꺼운 양말을 착용할 것을 권장한다.
출처 : 헬스조선
원문보기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21/2019082100765.html
수족냉증과 레이노증후군 헷갈리지 마세요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23/201907230086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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