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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암, 입안 어디에 많이 발생할까?

어려운 의료정보를 쉽게, 어프 2019. 8. 20. 13:48

대장암, 위암, 폐암 등 흔히 발생하는 암에 대한 인지율은 많이 높아졌지만,

비교적 발생률이 적은 '구강암'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는 사람이 많다.

구강암은 혀, 혀 밑바닥, 볼 점막, 잇몸, 입천장, 입술, 턱뼈, 구인두(혀의 후방부로 목과 연결되는

부위)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구강암이 가장 잘 생기는 부위는 혀(설암)이다. 그다음으로 잇몸, 혀 밑바닥 순으로 많이 생긴다.

설암은 구강암의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다. 혀는 잘 씹히기도 하고, 마모된 치아,

틀니 등 보철물에 쓸려 자극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치아로부터 자극을 잘 받는 혀 좌우 측면에

유독 암이 잘 생긴다. 간염을 방치하면 간암이 될 수 있는 것처럼,

혀에 생긴 염증이 오래 지속되면 암이 될 수 있다.

구강암의 확실한 유발인자는 술과 담배다. 술, 담배를 모두 하면 구강암 위험이 30배로 높아진다고 알려졌다.

술의 에타올 성분이 인체에 해로운 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대사되기 때문이다.

또 흡연하면 'p53'이라는 종양을 억제하는 인자의 돌연변이가 생기고,

이로 인해 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 담배를 자주 피우는 사람은 p53이 훨씬 많다.

구강암 의심 증상은 입속 궤양이 3주 이상 낫지 않는 것이다. 구내염은 보통 10일이면 사라진다.

입안 부기, 삼키기 힘든 증상, 목에 만져지는 혹, 6주 이상 지속되면 목소리 변화가 발생하면서

구강 점막에 붉거나 흰 반점이 생기는 것도 구강암 증상일 수 있다.

구강암을 예방하려면 칫솔질을 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칫솔이 잘 닿지 않는 이와 이 사이,

이와 잇몸 사이를 세밀하게 닦아야 한다. 너무 뜨거운 음료나 음식은 입안 점막을 자극해

염증을 유발할 수 있고, 이것이 암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구강암은 전이도 잘된다. 보통 림프절을 통해 전이되는데, 림프절 전이가 이뤄진 상태면

60% 이상에서 원격 전이(인접하지 않은 먼 곳으로의 전이)가 일어난다는 보고가 있다.

대개 원발 병소를 치료한 후 2년 이내에 발생한다. 원격 전이의 50%는 초기 치료 후

9개월 이내에 나타나고, 90%에서는 2년 이내에 나타난다는 보고도 있다.

원격 전이가 생긴 경우 예후가 불량해 완치가 불가능하고 1년 이내에 대부분 사망한다.

구강암 치료는 초기 암인 경우는 수술과 방사선치료 완치율이 비슷하지만 수술하더라도

기능장애가 거의 없고 수술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아 방사선 치료보다 수술을 우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진행된 암은 수술과 방사선치료를 병행해야 완치율이 높아진다.

3기나 4기에는 암이 커서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한 가지만으로 완치가 어렵고 재발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수술을 먼저 하고 이후 방사선 치료를 부가적으로 시행하는 병행치료를 한다.

항암화학요법은 표준화된 치료로 정립되지 않아, 수술이 어렵거나 진행된 구강암에서 보조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방사선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항암제를 같이 투여하기도 한다.

출처 : 헬스조선

원문보기 : 1.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05/2019060502203.html

2.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16/201908160174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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