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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인 줄 알았는데 파킨슨병이라고?

어려운 의료정보를 쉽게, 어프 2019. 8. 19. 17:02

 

 

파킨슨병은 신경세포 소실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퇴행성신경질환으로 치매, 뇌졸중과 함께

3대 노인성 질환으로 꼽힌다. 주로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연령이 많을수록

병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파킨슨병은 몸이 떨리고 근육이 경직되는 운동장애와 우울증,

어지럼증, 불안, 수면장애,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일상생활까지 어려워질 수 있다.

'파킨슨병‘ 하면 손떨림이 대표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간혹 수전증과 착각하기도 하는데,

조금 다르다. 수전증은 연필을 잡고 메모할 때처럼 행동할 때 떨리는 반면 파킨슨병은

가만히 있는데도 손이 떨린다. 단, 떨림 증상이 없는 파킨슨병 환자도 있다.

실제로 파킨슨병 환자 4명 중 1명은 떨림증상이 없어, 진단이 늦어진다는 보고가 있다.

그래서 다른 증상에도 주목해야 한다. 행동이 느리고 둔해졌어도 파킨슨병을 의심해야 한다.

단추를 잠그는데 시간이 예전보다 오래 걸리거나, 요리할 때 재료손질 시간이 오래 걸리는 증상을 흔히 호소한다.

또한 몸이 경직돼, ‘뻣뻣하다’고 느끼기 쉽다.

또한 파킨슨병 환자는 걸을 때 한 쪽 다리만 끄는 경향이 있다. 양쪽 팔이 자연스럽게 흔들리는 게 아니라,

한 쪽만 흔드는 사람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병이 더 진행하면 걸을 때 상체가 앞으로

숙여진 모양이 된다. 앞으로 넘어질 것처럼 보인다. 보폭도 작아져, 종종걸음으로 보인다.

표정은 어둡고, 무표정해진다. 오랜만에 만난 부모님의 목소리가 평소보다 작고, 표정이 우울하면

단순히 ‘기분이 안 좋은가’라고 생각할 게 아니라, 다른 행동을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현재 국내 파킨슨병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질병통계자료에

따르면 2004년 3만 9265명이었던 환자 수는 2017년 10만 716명으로 13년 동안 약 2.7배

증가했다. 모든 질병이 그렇듯 파킨슨병도 초기에 치료할수록 치료 효과가 좋다.

하지만 파킨슨병은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발병 초기를 놓치기가 쉽고, 주로 노년층에서

발병하기 때문에 노화로 오인할 수 있어 대표적인 증상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파킨슨병 증상이 두 가지 이상 나타날 경우 신경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에 따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파킨슨병은 단기간에 치료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약물을 복용하며 치료해야 하기

때문에 신경과 전문의와 체계적인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약물치료로

증상이 호전돼 무리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파킨슨병을 치료할 때는 균형장애,

어지럼증, 낙상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적절한 재활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세란병원 신경과 조소영 과장은 "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퇴행성신경질환 환자가 증가하면서

조기발견의 중요성도 대두되고 있다"며 "파킨슨병은 질환 자체가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서 이전에 없었던 운동장애 증상이나 우울감, 무기력감, 수면장애 등을 겪고 있다면

파킨슨병을 의심해보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소영 과장은 "파킨슨병은 약물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할 수록 효과적"이라며 "약물치료와 함께 꾸준한 재활치료를 통해 운동 기능을

개선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출처 : 헬스조선

원문보기: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16/2019081601942.html

 

 

"잠꼬대·변비 심하면 파킨슨병 증상일수도"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1/02/20181102009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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