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프 - 어디가 아프세요
“1분 1초가 아까운 뇌졸중…골든타임 사수해야” 본문
뇌는 무게가 1.2kg 정도로 작지만 활동량이 많아 전체 혈액 1/3이 필요한 기관이다.
뇌에 필수적인 혈액을 전달하는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뇌졸중 같은 중증질환으로 이어진다.
시간이 지날수록 나빠지기 때문에 뇌졸중은 골든타임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뇌졸중 종류와 증상이 궁금합니다.
뇌졸중은 뇌와 연결된 혈관에 생긴 질병을 나타냅니다. 흔히 예전에는 바람이 들었다 해서
‘중풍(中風)’이라 불렸습니다. 한 번 생기면 신체 부위가 마비되는 등 예후가 나쁘기로 유명합니다.
뇌졸중에는 크게 뇌혈관이 터지면서 발생하는 ‘출혈성 뇌졸중’과 막혀서 생기는 ‘허혈성 뇌졸중’이 있습니다.
출혈성 뇌졸중은 뇌출혈이라고도 불리고 허혈성 뇌졸중은 뇌경색이라 불립니다.
두 질환은 모두 반신마비, 언어장애, 시력장애, 어지럼증 등
증상이 비슷하게 나타나 크게 뇌졸중으로 묶입니다.
-뇌졸중을 주의해야 할 사람이 있다면.
뇌졸중을 가장 주의해야 하는 사람들은 50대 이상 중년층입니다.
50대 이상부터는 잘못된 생활습관이 누적돼 뇌졸중 유병률이 급증합니다.
예전에는 고혈압, 선천적인 원인으로 출혈성 뇌졸중이 많았지만
현재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혈전이 쌓여 허혈성 뇌졸중의 비율이 높습니다.
-뇌졸중 발병원인은 무엇인가요.
허혈성 뇌졸중의 원인은 주로 기름진 식단, 음주, 흡연, 운동 부족 등을 포함한
잘못된 생활습관입니다. 이로 인해 높아진 혈압으로 인한 혈벽 손상, 부정맥 등
질환으로 인한 혈전 생성, 당뇨 등 만성질환과 흡연으로 인한 고지혈증이 원인입니다.
-뇌졸중은 골든타임이 왜 중요한가요.
적절한 치료 시간을 지키는지에 따라 환자 예후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뇌졸중이 나타나면 혈전용해제를 4시간 30분 이내에 투여하거나, 막힌 혈관을 뚫는
카테터 시술을 6시간 이내로 진행해야 합니다. 골든타임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가벼운 마비 증상으로 끝날 사람이 평생 불구인 채로 살아가거나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의심할 만한 전조증상이 있다면.
대표적으로 극심한 두통이 있습니다. 뇌혈관이 막히면서 통증이 심하게 발생하기 때문이죠.
어지럼증이 있거나 말할 때 발음이 잘 안 되는 현상도 뇌졸중 전조증상입니다.
특히 팔다리가 한쪽만 마비된다거나, 눈이 갑자기 보이지 않는다거나,
특정 부위에 감각이 없는 등 특이 증상이 나타나면 뇌졸중을 의심해야 합니다.
만일 주변 사람에게서 뇌졸중 전조증상이 나타났다면 최대한 빨리 119에 신고해
골든타임을 지켜야 합니다. 직접 환자를 옮기는 것보다 119를 통하면 이송 도중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고 전문 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뇌졸중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나요.
뇌졸중은 평소 생활습관을 통한 관리가 중요한 질병입니다.
그중에서도 흡연자라면 반드시 담배를 끊어야 합니다.
담배를 피우면 혈관이 수축해 자주 막히는 등 뇌졸중 위험이 커지므로 반드시 금연해야 합니다.
적절한 운동도 실천해야 합니다. 숨이 차오를 정도의 속보를 한주에 4~5회 정도 하면
혈중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을 생각해 지나치게 운동하면 건강에는 더 나쁘기 때문에 적당히 해야 합니다.
식생활도 중요합니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과 술 등은 뇌졸중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채소와 과일 등 섬유질이 많은 음식과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을
주로 먹어야 합니다. 국가검진을 통해 정기적으로 검사받으면 뇌졸중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뇌졸중도 가족력이 연관 있는지 궁금합니다.
가족 중에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이 있다면
뇌졸중 발병률이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선천적으로 위험이 있더라도
식생활을 개선하면 뇌졸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환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점이 있다면.
대형병원에서는 뇌졸중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는 시스템과 설비가 마련돼 있습니다.
하지만 지방에서는 뇌졸중 조기 대처가 힘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뇌졸중 위험군이거나 주변에 있다면 뇌졸중 골든타임을 대처할 수 있
는 병원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뇌졸중을 중풍이라 생각하는 고령층은
민간요법에 기대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골든타임을 놓치고 예후를 더 나쁘게 만들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초기대처가 뇌졸중 환자의 남은 삶을 좌우하는 만큼
1초라도 빨리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출처 : 헬스조선
원문보기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19/201907190188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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