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으로 인한 사고(수상 레크레이션의 사고)

레크레이션 물은 해안의 바닷물, 강, 호수, 수영장 그리고 온천이나 스파의 물을 포함한다. 레크레이션 물과 관련된 피해는 안전한 행동과 간단한 예방법으로 최소화 할 수 있다.

익사는 조류나 물살의 흐름에 휩쓸리거나,보트 밖으로 떨어지는 등의 사고에 의해 일어난다. 수영장이나 스파에서의 익사나 익수는 배수구 주변에서 잘 일어난다. 배수구의 흡입력이 몸의 부분이나 머리카락을 잡아 끌 만큼 강해서 머리가 물밑으로 잠기게 되기 때문이다. 수영장이나 스파에서 미끄러지는 경우, 충돌로 인해 의식을 잃고 물에 빠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물이 투명하지 않은 경우에도 밑에 있는 수영하는 사람이나 물체를 발견하지 못하여 사고 위험이 증가한다

어린이들은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상대적으로 적은 물의 양으로도 익사할 수 있으므로 어른들이 가까이에서 반드시 감독하여야 한다.
충돌 상해는 주로 다이빙 사고로 일어나는데 특히 얕은 물로 다이빙하거나 물밑의 물체와 부딪혀서 발생한다. 물밑의 물체 뿐 아니라 수면 자체도 충돌 시에는 상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단단한 표면에 머리를 부딪히는 것은 머리나 척추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고 척추손상은 마비를 일으킬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 머리의 상해는 마비 외에도 의식 혼란과 기억상실, 운동 능력의 상실을 일으킬 수 있다. 외상으로 인한 망막의 손상은 실명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주로 물로 뛰어들거나 물 안에 있는 다른 사람에게 뛰어들다가 발생한다.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이로 인한 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스쿠버란 잠수용 수중호흡장치를 뜻한다. 실내수용장에서 제대로 훈련받지 못했거나 장비가 잘 관리되지 않았다면 그리고 잠수해서는 안 될 의학적 사유가 있는지 여부를 알지 못한다면 절대 잠수하지 말아야 한다. 잠수를 해서는 안되는 질병으로는 만성 귀질환이나 부비동염 (축농증), 천식, 기관지염, 심장 질환, 간질, 당뇨병 등이 있다.

어른에게 있어 익사와 충돌 상해는 음주와 연관된 경우가 많다. 음주는 판단력과 효과적인 반응능력을 떨어뜨려 사고의 원인이 되므로, 여행지에서의 과음은 반드시 피하고, 음주 후에는 물 주위에서 레크레이션을 하는 것을 피하도록 한다.
열대지역에서는 민물 호수나 느리게 흐르는 강물, 또 그 곳에서 나오는 식수에서 걷거나 수영하는 것을 절대 삼가야 한다. 아무리 깨끗하게 보여도 주혈흡충병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열대 해변에서는 맨발로 걷지 않는 것이 최선인데 특히 개의 배설물로 오염된 곳이나 시골의 습기 찬 땅을 맨발로 걷지 않도
록 한다. 이는 십이지장충과 같은 기생충 감염이 가능하기 때문이며 심한 소양증을 비롯한 다양한 증상을 일으킨다.

수상 레크레이션은 단순 익수 뿐 아니라 저체온증과 같은 위험을 동반할 수 있다. 수온이 낮은 물에서는 근육의 경직이 잘 일어나고 체온이 떨어져 수영에 익숙한 사람일지라도, 쉽게 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한다. 특히 음주를 한 경우에는, 저체온증 뿐 아니라 저혈당의 동반이 잦아, 체력적인 문제와 함께 혼란과 혼동으로 인한 부적절한 행동으로 익수나 익사의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강이나 바다에서의 감염은 병원성 미생물을 먹거나 흡입하거나 직접 접촉해서 발생하며, 이들 미생물은 자연적으로 존재할 수도 있고 분변감염으로 수질오염의 결과로 생겼을 수도 있다. 신선한 강물로 보이더라도 설치료의 소변을 통해 렙토스피라증이 퍼질 수 있고 파괴된 피부나 점막을 통해 사람에 감염이 가능하기도 하다. 주혈흡충증이 풍토병인 지역에서는 수영을 하거나 강을 건너던 중에 유충이 피부에 침투하여 감염되기도 한다. 수영장이나 스파에서는 물의 처치나 소독이 불충분하여 감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나 일부 편모충이나 원충류는 일반적인 소독에도 강한 저항성을 갖고 있어, 수영이나 스파 중에 물을 마시기 되면,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스파와 월풀의 오염은 레지오넬라와 녹농균의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중이염, 오러감염, 기관기 감염, 각막 감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




수상 레크레이션 중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안전 수칙을 알아 둘 것.
: 구명조끼 사용법, 물의 흐름이나 조류를 알아 둘 것, 스파나 수영장의 배수구는 피할 것.

2.적은 양의 물이라도 어린이는 어른이 주위에서 반드시 감독할 것.

3.물속이나 주변에서의 활동 전에는 음주를 피할 것.

4.다이빙 전에는 물의 깊이를 확인하고, 흐린 물속에는 뛰어들지 말 것.

5.물 속에 물건을 함부로 던지지 말 것.

6.스파나 사우나에서는 극단적인 온도를 피할 것.

7.오염된 물에 접촉하지 말고, 수영 하거나 직접 강을 건너려 하지 말것.

8.잠재적으로 위험한 수상 동물의 존재를 현지인에게 물어 볼 것.

9.물가나 강둑, 늪지대에서는 반드시 신발을 신을 것.





출처 : 국민건강보험 건강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