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피부질환 (5)
어프 - 어디가 아프세요
요즘 같이 습하고 비가 많이 내리는 날씨에는 곰팡이 균에 의한 피부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다. 따라서 곰팡이 균에 의한 각종 질환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곰팡이 균에 의해 생기는 가장 흔한 피부 질환은 무좀이다. 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안혜진 교수는 “고온다습한 장마철은 곰팡이균이 번식하기 매우 적합한 환경으로 샌들이나 슬리퍼 착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피부사상균은 젖은 피부의 각질층과 발톱에 잘 번식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무좀은 머리나 몸, 얼굴, 손, 발톱 등 신체 어느 부위에나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발에 많이 생긴다. 피부의 짓무름이나 가려움증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의 무좀은 해당 부..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면역이 위협받는 환경오염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있어 대상포진은 누구나 주의해야 할 질환이다.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닌 신경질환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제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에 노인들이 특히 조심해야 할 질환이 바로 대상포진이다. 피부에 난 이 포진이 어찌나 아픈지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 송곳으로 푹 찌르는 것 같다가 때로는 참을 수 없이 간지럽기도 해 잠조차 편하게 청할 수도 없다. 원인 성인 대상포진은 유년기에 발생했던 수두 바이러스가 몸의 신경세포 속에 숨어 있다가 면역이 떨어진 틈을 타고 다시 기승을 부려(재활성화) 신경세포를 망가뜨리는 것으..
노인은 젊은층보다 가려움을 많이 느낀다. 많게는 노인의 66%가 가려움을 느낀다는 국내 통계가 있다. 피부가 노화되면서 표피 세포에서 만드는 피부 보호 물질인 천연보습인자가 충분히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노인은 가려움증을 더 많이 심하게 겪는다. 천연보습인자가 부족해지면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가려움증이 유발된다. 표피 세포의 재생 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다. 당뇨병, 콩팥병, 빈혈 등 만성질환이 중장년층에 흔히 생기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당뇨병 환자는 신경이 손상되면서 신경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과민해져 쉽게 가려움을 느낀다. 콩팥병이 있어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몸에 노폐물이 남고, 이것이 피부에 자극을 줘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빈혈은 철이 부족해서 생기는 병인데..
고혈압약을 복용하는 중에 자주 피부가 간지러운 사람은 '햇빛 알레르기'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혈당강하제(톨부타카이드 외), 이뇨제(클로로시아진 외), 심장약(퀴니딘) 등을 복용하면 햇빛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약물을 복용하면 약물이 몸속 소화효소 등에 흡수, 분해되면서 일부 성분이 빛에 민감한 화학 성분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이 화학 성분은 피부 표피나 진피 등에 머물러 있다가 외출했을 때 자외선을 빨아들여 활성산소를 만들어 낸다. 활성산소는 정상 피부 세포를 산화시키고, 프로스타글란딘 등 염증 유발 물질이 나오게 만들어 홍반 등 피부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햇빛을 수 분만 쬐어도 바로 가려움, 홍반, 습진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약을 먹었을 때 햇빛 알레르기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