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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프 - 어디가 아프세요

감수: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진영 교수 성인도 백신접종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성인 백신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환절기가 시작되는 이맘때면 반드시 챙겨야 하는 것이 바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다. 흔히 독감의 원인으로 알려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언제 하는 것이 좋을까?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독감 유행시기는 보통 12월에서 4월까지이며 예방접종 권장기간은 10월에서 12월 사이이다. 예방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는 약 2주 정도의 기간이 걸리며,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통상 6개월간 면역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독감만 예방하는 줄 알았던 독감예방접종이 급성심근경색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 지역사회 ..

우리나라에서 폐렴에 의한 사망은 10만 명당 9.4명으로 사망자의 약 95%가 65세 이상이다. 건강한 성인과 달리 노년기에 접어들면 폐 기능과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한번 폐렴에 걸리면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입원기간도 15일에서 길게는 30일까지로 일반 성인보다 2배 정도 길며 사망 위험은 5배나 높다. 65세 이상 인구에서 사망원인 6위인, 폐렴. 폐렴에 대해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호흡기내과 이상훈 교수와 함께 풀어보자. Q1. 폐렴은 어떤 질환인가요?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염증성 폐질환이다. 폐 속에는 약 3~5억개의 작은 공기 주머니(허파꽈리)가 포도송이처럼 붙어 있는데, 우리가 숨을 들이마실 때마다 부풀어올라 공기와 혈액..
지난달 17일 대구에서 첫 홍역 환자가 발생한 뒤, 경기도 시흥, 안산에서 추가로 발생해 전국에 총 26명의 홍역 확진자가 발생했다. 환자 대부분은 영유아이거나 20~30대 젊은층이다. 이에 영유아·어린이 부모들은 자녀의 홍역 예방 접종시기를 앞당겨야 하나 의문을 품고 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홍역 예방접종을 총 2차례 권고하고 있는데, 1차는 생후 12~15개월, 2차는 만 4~6세에 맞을 것을 권장한다. 하지만 아직 12개월이 되지 않은 영아, 혹은 1차를 맞은 후 2차 시기가 되지 않은 어린이에게 미리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하는지 고민하는 부모가 많다.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은화 교수는 "현재 국내 홍역 확진자 수가 늘고 있지만, 의료기관을 방문한 어린이와 해당 가정 등에서 비교적 소규모로 ..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내외로 떨어지면서 급작스런 기온 변화에 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게다가 아침에는 쌀쌀하지만 한낮에는 20도 안팎으로 일교차가 큰 만큼 환절기 건강에 더욱 유의해야한다. 가을에 감기가 기승을 부리는 것은 체력소모가 많은 여름철에 맞게 열 생산 억제체제에 익숙해져 있는 인체가 급작스런 기온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인체가 날씨에 적응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므로 평소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 시기에는 신체면역기능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감기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되게 되는데, 감기 중 흔한 것은 라이노바이러스가 옮기는 콧물감기로 증상이 비교적 경미한 편이다. 하지만 콕사키바이러스나 에코바이러스에 의해 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