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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프 - 어디가 아프세요
‘쥐어짜는 듯 뻐근한 가슴 통증’은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 허혈성 심장질환의 대표 증상이다. 하지만 약 25% 환자에서 급성심근경색증이 발생해도 흉통 대신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노년층은 심한 무력감, 급작스러운 호흡곤란, 저혈압, 의식소실 등 급성심근경색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당연한 노화증상이나 다른 질병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이철환 교수는 “이러한 증상은 심혈관질환의 전조증상일 수도 있는 만큼 발생하면 심장검사 등으로 정확히 진단받는 것이 좋다”며 “노년층은 당연히 기력이 없고, 입맛이 없으며, 소화기능이 떨어지는 등 증상이 당연할 것이라는 편견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노년층이라면 사소한 증상이라도..
단기간에 급격히 살을 뺐다가 다시 살이 찌는 이른바 ‘요요 현상’이 심장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심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 바젤로스의대 연구팀은 요요 현상을 겪은 평균 연령 37세, 체질량지수(BMI) 26인 여성 485명을 조사했다. 연구에 참여한 여성들의 73%는 요요 현상으로 체중의 증감이 여러 번 반복된 경험이 적어도 한 번 있었다. 연구팀은 미국심장협회(AHA)가 심혈관 건강을 정의하기 위해 만든 ‘Life's Simple 7’ 체계를 이용해 참여자들의 건강을 평가했다. ‘Life's Simple 7’은 일곱 가지 위험 요소로 흡연 상태, 신체 활동, 체중, 식단, 혈당, 콜레스테롤, 혈압이 포함된다. 이러한 일곱 가지 항목이 최적..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인 사람은 7~8시간 수면을 취하는 사람보다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마드리드 국립 심혈관 연구센터(CNIC) 연구팀은 심혈관질환 병력이 없는 평균 46세의 참가자 3974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심혈관질환 발병률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를 6시간 미만 수면, 6~7시간 수면, 7~8시간 수면, 8시간 이상 수면의 총 4개 그룹으로 나눈 후, 참가자의 신체활동을 지속적으로 측정하는 장치인 액티그래프(actigraph)를 7일간 착용하게 했다. 한밤중에 얼마나 자주 깨는지, 얼마나 자주 움직이는지를 통해 수면의 질을 측정했다. 3차원 심장 초음파와 CT 스캔 검사를 통해 심혈관질환 여부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 매일 수면시간이 6시..
겨울에는 낮은 기온으로 혈관이 수축하기 쉬워 심혈관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 역시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심장은 보통 분당 60~100회 뛰는데, 심장의 전기 자극이 생성이 비정상적이거나 자극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부정맥이 생기면 심장이 느리게 뛰거나(서맥), 빨리 뛰는(빈맥)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위험하다. 부정맥은 종류가 다양하고, 그중에서는 생명과 직결될 정도로 위험한 경우도 있어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경험을 했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일산병원 심장내과 이한철 교수는 "부정맥 증상은 종류나 시간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자신의 심장 박동을 인지하지 못하지만, 갑자기 달리기를 한 것처럼 또는 많이 놀라거나 긴장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