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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프 - 어디가 아프세요
설 연휴 칼로리 높은 음식을 많이 먹으면서 단기간에 몸무게가 불어난 사람이 많다. 그런데 갑자기 찐 살은 2주 내로 빼는 게 좋다. 그 이후부터는 빼기가 훨씬 어려워진다. 갑자기 찐 살은 실제 지방이 증가한 것이 아니라 '글리코겐'이 일시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글리코겐은 일종의 다당류로, 혈액에 포도당이 필요 이상으로 많으면 글리코겐 형태로 간과 근육에 저장된다. 글리코겐 무게 1kg을 빼는 데 소비해야 하는 칼로리는 지방의 7분의 1에 불과해 글리코겐을 빼는 것이 지방 빼기보다 훨씬 쉽다. 하지만 글리코겐의 저장 능력 한계치는 2주로, 2주 후면 글리코겐이 지방으로 전환된다. 글리코겐이 지방으로 전환되면 몸에 쌓이면서 살을 빼기 힘들어지고, 지방 세포가 커지는 속도도 빨라져 체중이 쉽게 늘어난다. ..
살 중에 가장 무서운 살은 술(酒)살이라는 말이 있다. 술이 원수라는 것을 알면서도 술을 마실 핑계는 너무도 많다. 연말연시 업무가 잘 마무리 되었을 때, 상사에게 한 소리 들었을 때, 친구가 연인과 헤어졌을 때 등 어떻게든 구실을 만들어 술집으로 향한다. 그렇게 습관처럼 술을 마시다 보면 어느새 불뚝 튀어나온 술배와 마주하게 된다. 그때마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유언비어는 조금이나마 술을 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마음을 위로(?)해준다. 술만 먹으면 살이 찌지 않는다? 술에도 분명 칼로리가 있다.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에는 1g당 7㎉에 해당하는 칼로리가 있다.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의 두 배에 가까운 열량 공급원이다. 게다가 알코올은 소화흡수가 빠르며 자주 마실 경우 지방으로 전환된다.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