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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프 - 어디가 아프세요
흔히 빈혈은 여성에게만 일어나는 증상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여성은 매달 생리를 하면서 혈액을 배출하기 때문에 남성보다 빈혈이 생기기 쉽다. 그러나 남성에게도 빈혈이 올 수 있다. 빈혈은 우리 몸의 여러 기관에 필요한 산소를 운반 및 공급하는 적혈구가 정상인보다 감소해 있어 저산소혈증이 발생하는 상태를 말한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을 수 있으나, 빈혈이 진행되면 ▲어지러움 ▲피로감 ▲쇠약감 ▲무력감 ▲피부 창백 및 탄력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남성은 위와 같은 증상이 일어나도 빈혈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를 방치해 적혈구 수가 계속해서 줄어들면 심장에 무리가 간다. 증상이 심하지 않아도 빈혈을 제때 치료해야 심장을 보호할 수 있다. ..
기온이 점차 오르는 봄이면 유독 피로를 느끼는 사람이 많다. 휴일이 많고 나들이 가기 좋은 5월은 특히 그렇다. 활동량이 늘고, 낮이 길어지면서 수면 시간이 줄기 때문이다. 이때, 피로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빨리 해결하지 않으면 피로가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 ◇ 무기력하고 계속 졸리면… 초기에 개선을 봄 피로는 초기에 잡아야 한다. 방치하면 가을·겨울까지 피로가 이어질 수 있다.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정하 교수는 "피로를 초기에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 몸이 악순환에 빠진다"며 "피로하면 우울해지고, 우울하면 입맛이 떨어지고, 입맛이 없으니 밥을 잘 먹지 않고, 영양소 부족으로 기운이 없어지고, 기운이 없으니 제대로 활동하지 않아 몸이 쇠약해지면서 더 피로해진다"고..
활성산소는 우리가 호흡을 하고 활동을 하는 동안 계속 생긴다. 영양분과 산소가 활성 산소를 만드는 주요 원료이기 때문에, 과식을 하거나 무리한 운동을 해서 숨을 가쁘게 쉬면 활성산소가 더 많이 생긴다. 담배 연기·스트레스·자외선도 활성산소가 잘 만들어지도록 부채질 한다. 과도한 활성산소가 질병의 원인이 된다는 주장은 널리 알려져 있다. 활성산소는 세포를 공격해 유전자를 변형시키고 암을 유발한다. 신진대사에 필요한 영양소인 지방과 단백질을 파괴하기도 한다. 한국과학기술원 바이오및뇌공학과 조광현 교수팀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활성산소 농도가 높으면 JNK(세포를 사멸시키는 신호전달 분자)가 많아져 정상 세포가 많이 망가진다. 사이토카인 등 염증 물질 분비로 만성 염증도 ..
해가 늦게 뜨고 추운 겨울엔 아침에 일어나는 게 유난히 힘들다. 일조량이 줄면서 멜라토닌(잠이 오게 하는 호르몬)이 늘기 때문이다. 그런데 단순히 잠에서 깨는 게 힘들 뿐 아니라 식욕이 떨어지고 메스꺼움 등이 동반된다면 원인은 '부신'에 있을 수 있다. 부신이란 신장 위에 붙은 기관으로, 안드로겐·DHEA·코르티솔 등 다양한 호르몬을 만들어낸다. 부신의 기능이 떨어지면 ▲아침에 특히 피로하고 ▲식욕이 없고 ▲무기력하고 ▲메스꺼운 증상이 나타난다. 을지병원 갑상선내분비내과 김효정 교수는 "아침에 피로한 이유는 부신에서 만들어내는 스테로이드 호르몬 중 하나인 코르티솔과 관련이 있다"며 "코르티솔은 보통 아침에 다량 분비돼 각성시키는 기능을 하는데, 부신 기능 저하로 코르티솔 균형이 깨지면 아침에 기운을 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