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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프 - 어디가 아프세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힘을 쓰거나 재채기, 기침할 때 대변이 조금씩 흘러나오는 것이 ‘변실금’이다.변실금은 항문 괄약근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다. 원인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분만이나 치루·치핵 수술 과정에서 괄약근을 많이 잘라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때다. 둘째, 괄약근은 정상이지만 괄약근을 조절하는 신경이 손상된 것이 원인일 수 있다. 당뇨병이나 대사성 질환이 신경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셋째, 직장의 탄력성이 떨어져 대장에 찬 대변 양에 대한 감각이 떨어지면서 변실금이 발생할 수 있다. 변이 가득 찼다고 생각하지 못하고 긴장감을 놓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잦은 변비로 무리하게 힘을 주다 신경이 늘어났거나 심한 설사나 설사약을 남용하는 것이 원인일 수 있다. 변실금의 증상..
화장실이 무서울 때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뒤처리를 하는데 휴지에 피가 묻어 나온다. 혹은 변기 안이 선홍빛으로 물들어 있다. 장에 문제가 생겼나 덜컥 겁이 나기도 하지만, 아래에서 피가 비치는 증상의 가장 흔한 원인은 항문병이다. 예민한 부위라 남에게 물어보기도 애매한데, 약간의 출혈을 넘어 항문 밖으로 살 같은 것이 삐져나오면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이러다 말 것 같기도 하고, 내버려 두면 병을 키울 것 같기도 하고. 많은 환자가 이런 고민을 하다 병을 키우고 시술 혹은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 돼서야 병원을 찾기도 한다. 몸이 보내오는 신호가 매우 분명했는데도 말이다. 치질은 치핵, 치루, 치열, 항문 농양 등을 통칭하는 말로, 위에서 예로 든 것 같은 증상은 의학 용어로 ‘치핵’이다. 흔히 ..
겨울은 치질 환자들이 두려워하는 계절이다.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증상이 심해진다. 실제 겨울에 치질 수술을 받는 환자 수도 가장 많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7년 주요 수술 통계에 따르면 겨울철(1~2월, 12월) 치핵(치질) 수술 건수는 5만7000건으로 한 해 수술 건수의 29%를 차지한다. 이 중 1월이 2만809건으로 가장 많다. ◇치질 크게 세 종류로 나뉘어 치질은 크게 세 종류로 나뉜다. 치핵, 치열, 치루다. 치핵은 항문 쪽 점막에 덩어리가 생기는 것으로 가장 흔히 발생한다. 변이 딱딱하거나, 변을 보기 위해 항문에 힘을 주며 배 내부의 압력이 늘어나면 치핵이 커진다. 변을 보는 과정에서 치핵이 밖으로 나오거나, 아예 밖으로 나와 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