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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프 - 어디가 아프세요
극심한 스트레스나 고통이 우울증으로 연결될 수 있지만 생각지도 못한 습관이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살펴봤다. ◇ 침실 조명이 밝아도 우울증 위험 증가 침실 조명이 밝으면 수면의 질이 떨어져 우울증의 위험이 증가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침실 조명이 밝은 편이었던 사람은 어두운 편이었던 사람에 비해 우울증 증세를 보일 확률이 1.9배로 높았다. 이때 어두운 편의 침실 조명은 30cm 떨어진 곳에 촛불을 켠 것 같은 정도의 밝기를 보였다. 잠자는 곳이 밝으면 생체리듬이 깨진다. 이에 따라 컨디션도 따라 나빠진다. 몸이 시차를 겪는 것과 같은 효과를 느끼게 되면서 오전에 무기력하고 피로가 증가해 삶의 질이 나빠지면서 우울증으로 연결된다. 같은 이유로 잠자리에 들기 전 어두운 방 ..
화가 나고, 예민하고, 긴장되던 마음이 한바탕 울고 나면 안정되는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이유가 무엇일까? 눈물을 흘리면 스트레스로 인해 체내에 증가한 부신피질자극호르몬 등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은 교감신경을 흥분시키는 스트레스 호르몬이다. 우는 행위는 몸을 이완시키는 부교감신경계를 자극해 호흡, 심박수를 떨어뜨려 흥분됐던 몸을 안정되게 하는 효과도 있다. 은평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민현 교수는 "눈물을 흘리면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옥시토신과 엔도르핀이 늘어나 기분이 좋아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반대로 너무 울지 않으면 체내 스트레스 호르몬이 높은 상태로 유지되면서 교감신경이 계속 흥분 상태에 있고, 이로 인해 고혈압, 심장병 위..
화창한 봄은 역설적으로 정신 건강에 매우 혹독한 계절이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3~5월 서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 수가 월평균 300명으로, 연간 자살자 수의 40%를 차지했다.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중앙자살예방센터장)는 "봄에는 우울증이나 조증이 악화되기 쉽다"고 말했다. ◇ 우울증 환자, 변화에 대한 압박 심해 봄에 우울증이 악화되는 이유는 세 가지다. 우울증 환자는 상황 변화에 취약한데, 봄에는 새 학기나 새 업무를 맞이하는 경우가 많아 압박감이 심해지고 이것이 우울증을 악화한다. 자신과 다르게 봄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며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도 우울감을 유발한다. 밤이 짧아져 수면이 부족해지는 것도 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