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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프 - 어디가 아프세요
60세 이상 중 갑자기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맥박이 불규칙해졌다면 즉시 병원에서 검사를 받자. 이는 심장이 보내는 ‘위험 신호’이기 때문이다. 불규칙적인 심장 두근거림은 ‘심방세동’의 주요 증상이다. 건강한 사람의 심장은 분당 60회~100회 정도 뛰지만 심방세동 환자는 가늘고 불규칙하게 100회 이상 비정상적으로 뛴다. 이러한 심장 박동은 몸 안에 혈전(피떡)을 만든다. 혈전은 온 몸을 떠돌아다니다가 뇌혈관 등 중요 혈관을 막거나 터지게 해 뇌졸중을 유발하고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실제로 심방세동을 앓는 환자는 일반인보다 뇌졸중 위험이 5배로 높다. 심방세동의 주요 원인은 ‘노화(老化)’다. 심방세동은 10살이 늘 때마다 유병률이 약 2배씩 증가한다. 고령화가 급..
심방세동이 있는 사람은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방세동은 심방이 규칙적으로 뛰지 않고 미세하고 불규칙적으로 뛰는 상태를 말한다. 연세의대 심장내과 연구팀은 2004년 당시 심방세동이나 치매를 겪지 않은 60세 이상 성인 26만261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013년까지 추적 관찰했으며, 연구 기간에 1만435명의 연구 참여자에게서 심방세동이 발생했다. 이 중 24.4%에서 치매가 나타났다. 심방세동이 발생하지 않은 연구 참여자 중에서는 14.4%에서 치매가 발병했다. 연구 결과, 심방세동이 발생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 발병 확률이 5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뇌졸중을..
겨울에는 낮은 기온으로 혈관이 수축하기 쉬워 심혈관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 역시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심장은 보통 분당 60~100회 뛰는데, 심장의 전기 자극이 생성이 비정상적이거나 자극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부정맥이 생기면 심장이 느리게 뛰거나(서맥), 빨리 뛰는(빈맥)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위험하다. 부정맥은 종류가 다양하고, 그중에서는 생명과 직결될 정도로 위험한 경우도 있어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경험을 했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일산병원 심장내과 이한철 교수는 "부정맥 증상은 종류나 시간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자신의 심장 박동을 인지하지 못하지만, 갑자기 달리기를 한 것처럼 또는 많이 놀라거나 긴장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