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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프 - 어디가 아프세요
최근 열대야가 지속되며 시원한 맥주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평소 우리가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맥주는 자극적인 탄산을 함유하고 있다. 맥주를 마실 때 톡 쏘는 탄산은 식도뿐 아니라 성대에도 자극을 줄 수 있다. 또한 술을 마시면 위산의 분비가 늘어나고 위산이 쉽게 역류할 수 있다. 맥주와 함께 흔하게 먹게 되는 치킨, 과자 등의 안주는 성대를 마르게 하지는 않지만 기름기가 많다. 기름진 음식은 음주, 흡연과 함께 강한 산성인 위산의 역류를 유발해 후두와 성대를 붓게 만든다. 술 마신 다음 날 가슴이 쓰린 현상은 바로 위산이 역류하기 때문인데, 역류성 인후두염에 걸리면 목이 쉽게 쉬거나 기침을 많이 하고, 목 안에 무엇인가 들어 있는 이물감이 느껴진다. 술이 과할 경우 성대 ..
여름철 무더위에는 시원한 ‘맥주 한 잔’ 생각이 간절한 사람이 많다. 그러나 맥주로로 갈증을 달래다간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전용준 원장은 “차가운 술이 직접적으로 감각세포를 자극해 마시는 순간에는 더위가 사라진 것 같지만 이는 단지 느낌일 뿐”이라며 “오히려 알코올의 열량에 의해 열이 발생해 체온이 올라가고 분해과정에서 수분이 손실돼 갈증을 심화 시켜 과음으로 이어지기 쉽다”고 전했다. 덥고 습한 여름에는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장마로 인해 일조량까지 줄어들어 기분이 처지거나 울적해지기 쉽다. 이때 음주를 통해 우울함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할 수 있다. 전용준 원장은 “불쾌지수가 올라가거나 갈증을 느낄 때마다 술을 찾게 되면 습관화되어 알코올 의존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