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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프 - 어디가 아프세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파로 전세계가 불안에 떨고있는데, 비만인 사람은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비만한 사람, 면역물질 생성 원활하지 못해 최근 브라질 상파울루대 연구팀은 비만인이 감염성 질환에 취약한 이유를 상세히 밝혔다. 보통 인체에 외부 병원균이 침입하면 1차적으로 면역시스템이 작동, 몸의 면역 세포들이 이들 바이러스·세균을 잡는다. 면역 세포 중 선천 면역의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호중구의 역할이 중요한데, 쥐 실험 결과 비만한 쥐의 호중구는 비정상적인 사이토카인(면역 물질)을 만들고 특정 단백질 양이 적어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립 알레르기 및 감염병 연구소 조사에서도 비만인은 정상 체중인 사람에 비해 A형 독감 바이러스 ..
최근 당뇨병 진단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젊은 당뇨병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국내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의 20%가량인 약 98만명이 40대 이하의 젊은 당뇨병 환자다. 젊은 당뇨병 증가의 주된 원인은 운동 부족과 비만이다. 체내 지방조직이 늘어나면 당뇨병의 원인이 되는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인슐린 호르몬은 췌장에서 만들어져 우리 몸의 혈당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기고, 우리 몸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췌장에서 더 많은 인슐린을 만들어낸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췌장이 지치면서 인슐린 분비 기능이 현저히 낮아지고, 당뇨병으로 진행되기 ..
설 연휴 칼로리 높은 음식을 많이 먹으면서 단기간에 몸무게가 불어난 사람이 많다. 그런데 갑자기 찐 살은 2주 내로 빼는 게 좋다. 그 이후부터는 빼기가 훨씬 어려워진다. 갑자기 찐 살은 실제 지방이 증가한 것이 아니라 '글리코겐'이 일시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글리코겐은 일종의 다당류로, 혈액에 포도당이 필요 이상으로 많으면 글리코겐 형태로 간과 근육에 저장된다. 글리코겐 무게 1kg을 빼는 데 소비해야 하는 칼로리는 지방의 7분의 1에 불과해 글리코겐을 빼는 것이 지방 빼기보다 훨씬 쉽다. 하지만 글리코겐의 저장 능력 한계치는 2주로, 2주 후면 글리코겐이 지방으로 전환된다. 글리코겐이 지방으로 전환되면 몸에 쌓이면서 살을 빼기 힘들어지고, 지방 세포가 커지는 속도도 빨라져 체중이 쉽게 늘어난다. ..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은 암 위험이 종류에 상관 없이 평균 12%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아르후스대학병원 연구팀은 1977년부터 2016년까지 40년 동안의 덴마크 의료 기록을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분석 대상자 중 31만3321명이 과체중 혹은 비만으로 진단받았으며, 이 중 2만706명이 암에 걸렸다. 분석 결과,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모든 암의 발생 위험이 평균 12% 증가했다. 기존에 비만과 관련 있다고 알려진 신장암뿐 아니라, 뇌암·백혈병 등 비만과 관련 없다고 여겨졌던 암 위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세포의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에스트로겐 같은 호르몬 분비도 늘어난다"며 "세포 수와 에스트로겐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