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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프 - 어디가 아프세요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이 16일 첫 시행됐다. 직장 내 갑질 문화를 개선하고 더 나은 근로 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법안이다. 직장 내에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서거나 ▲다른 근로자에게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는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 사용자, 상사, 선배뿐 아니라 동기나 후배도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괴롭히면 가해자로 인정된다. ◇ '나쁜 상사'가 심장마비 위험 높여 직장 상사로부터 받는 스트레스는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생각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쌓이고 회사에 대한 적대심까지 불러일으키는 상사와 함께 일하는 것은 수명을 갉아먹는다는 연구가 있다. 고학력 중산층인..
기온이 점차 오르는 봄이면 유독 피로를 느끼는 사람이 많다. 휴일이 많고 나들이 가기 좋은 5월은 특히 그렇다. 활동량이 늘고, 낮이 길어지면서 수면 시간이 줄기 때문이다. 이때, 피로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빨리 해결하지 않으면 피로가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 ◇ 무기력하고 계속 졸리면… 초기에 개선을 봄 피로는 초기에 잡아야 한다. 방치하면 가을·겨울까지 피로가 이어질 수 있다.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정하 교수는 "피로를 초기에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 몸이 악순환에 빠진다"며 "피로하면 우울해지고, 우울하면 입맛이 떨어지고, 입맛이 없으니 밥을 잘 먹지 않고, 영양소 부족으로 기운이 없어지고, 기운이 없으니 제대로 활동하지 않아 몸이 쇠약해지면서 더 피로해진다"고..
아직 연초인데, 과도한 업무 등을 이유로 마음과 정신의 에너지가 다 소진됐다는 느낌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 이때는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번아웃 증후군은 갑자기 불이 꺼진 듯 사람의 에너지가 방전된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정신적 에너지가 모두 소진돼 업무·일상 등 모든 일에 무기력해진 상태를 말한다. 번아웃 증후군에 걸리면 우선 의욕이 저하되고, 성취감이 안 느껴지고,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그 뒤 '모든 일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다가, 예전에는 기뻤던 일이 더 이상 기쁘게 느껴지지 않는 지경에 이른다. 불면증이나 과다수면증 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 배가 불러도 끊임없이 먹고 싶고, 먹고 난 후에 자책감이 느껴지는 것도 번아웃 증후군의 증상 중 하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