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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프 - 어디가 아프세요
최근 당뇨병 진단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젊은 당뇨병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국내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의 20%가량인 약 98만명이 40대 이하의 젊은 당뇨병 환자다. 젊은 당뇨병 증가의 주된 원인은 운동 부족과 비만이다. 체내 지방조직이 늘어나면 당뇨병의 원인이 되는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인슐린 호르몬은 췌장에서 만들어져 우리 몸의 혈당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기고, 우리 몸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췌장에서 더 많은 인슐린을 만들어낸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췌장이 지치면서 인슐린 분비 기능이 현저히 낮아지고, 당뇨병으로 진행되기 ..
당뇨병을 10년 이상 오래 앓았거나 65세가 넘은 당뇨병 환자는 저혈당 증상을 잘 느끼지 못하고 쇼크(의식소실)까지 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를 '저혈당 무감지증(無感知症)'이라고 하는데, 당뇨병 환자의 40%가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하다. 지난 1월 경남 창원에서는 버스 운전기사가 운전 중 갑자기 의식을 잃어 화물차를 들이받은 사고가 발생했는데, 저혈당 무감지증으로 인한 쇼크가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저혈당은 당뇨병 환자가 제때 식사를 하지 않거나 신체 활동이 갑자기 많아지면 닥칠 수 있다. 1단계에서는 심한 공복감, 식은땀,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럴 때 즉시 사탕 등 혈당을 빨리 높일 수 있는 식품을 먹어야 한다. 그래야 저혈당이 심해져 2단계 증상인 쇼크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