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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프 - 어디가 아프세요

녹내장은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과 더불어 실명을 부르는 3대 안과질환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질환이다. 흔히 안압이 높아져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안압이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는 ‘정상안압 녹내장’도 있다. ◇실명 위험 있는 질환 정상안압 녹내장이란 안압은 정상 범위(21mmHg 이하)이면서 전방각이 열려있고 특징적인 녹내장성 시신경 손상과 이에 따른 시야결손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안압이 높지 않아 자각증상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강동경희대병원 녹내장클리닉 강자헌 교수는 “시야 변화도 서서히 진행하기 때문에 녹내장 말기가 될 때까지도 환자 스스로는 병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고 말했다. 질환이 점점 진행됨에..

어느 날 갑자기 눈이 잘 보이지 않으면 눈 질환을 의심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뇌 질환이 시야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동경희대병원 안과 강자헌·김태기 교수팀은 뇌하수체 종양이 커지면서 가장 먼저 시신경교차 부위를 압박하면서 시력 저하 등 시야 이상이 발생할 수 있음을 보고했다. 연구에 따르면, 뇌하수체 종양으로 병원에 처음 방문한 주된 증상 중에서 가장 흔한 증상은 두통(26.2%)이며, 유즙분비·생리불순(17.0%), 말단비대증상(13.7%)에 이어 시력 저하가 차지하는 비율은 12.4%로 나타났다. 이에 김태기 교수는 “뇌하수체는 직경 약 1.5cm의 구조물로, 시신경이 눈 뒤쪽으로 들어가서 만나는 부위(시신경교차)와 뇌의 한가운데가 만나는 곳에 있다"며 ..

녹내장은 3대 실명질환 중 하나다. 안구 뒤쪽에 있는 시신경이 손상되면 시야가 좁아지고 말기가 되면 아예 실명될 수 있다. 녹내장 유병률은 나이가 들면서 증가한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녹내장 환자는 2015년(77만 명)보다 2017년에 10만 명 증가한 것(87만 명)으로 나타났다. 녹내장 발병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중 ‘안압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알려졌다. 녹내장은 크게 눈 속에 존재하는 물(방수) 배출경로가 막혀 안압이 오르면 ‘폐쇄각’과 배출경로가 열려 있는 ‘개방각’으로 분류한다. ◇ 안압 변동 큰 녹내장…정상 범위도 주의 우리나라 녹내장 환자의 90%는 개방각 녹내장 환자로, 이중 약 80%는 안압이 정상 범위(10~21mmHg)면서 녹내장성 ..

고도근시가 있는 사람은 녹내장, 황반변성을 주의해야 한다. 미국 안과학회 자료에 따르면, 근시 환자는 정상인보다 녹내장 위험이 최대 9배로 높고, 고도근시 환자의 약 10%가 황반변성을 겪는다. 근시가 발생하면 안구 길이가 정상보다 길어지는데, 이것이 다양한 안질환 위험을 높인다. 센트럴서울안과 최재완 원장은 "정상적인 안구 길이는 22~25㎜인 반면, 근시 환자의 안구 길이는 보통 26㎜ 이상이고 심하면 31~32㎜로 늘어난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시신경이 늘어나 안압이 조금만 높아져도 시신경이 쉽게 손상돼 녹내장 위험이 높아지고, 망막 중심부 황반 역시 늘어나 균열이 생기고 세포가 잘 손상된다. 이밖에 눈에 이물질이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비문증이나 망막 박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