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귀이개 (2)
어프 - 어디가 아프세요
한국사람들은 습관적으로 귀를 파곤 한다. 여름철 물놀이나 샤워 후에 귀 속은 수분으로 약해져 있는 상황인데, 이때 귀지가 잘 제거된다고 생각해 귀이개나 볼펜, 이쑤시개 등 다양한 도구로 귀지를 제거하다간 외이도염이 발생할 수 있다. 귀지는 강제로 제거할 필요가 없다. 외이도와 고막의 피부는 귀 바깥 방향으로 자라 내버려 둬도 귀지는 자연히 귀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이다. 또한, 귀지는 아미노산과 지방산, 병원균에 대항하는 라이소자임과 면역글로불린으로 이뤄져 있어 세균의 피부침투를 막는 역할을 수행한다. 귀지가 많아도 소리를 듣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고 오히려 적당한 귀지는 건강에 도움이 된다. 자주 귀를 파면 귀지가 지나치게 제거돼 세균이 감염될 위..
귀지는 노폐물일 거라고 생각해 주기적으로 귀를 파는 사람이 많다. 귀지, 파내야 하는 걸까? 귀지는 파지 않는 것이 좋다. 먼저 귀지의 역할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외이도에 분비된 땀, 귀지샘의 분비물, 벗겨진 표피 등으로 구성되는 귀지는 외이도와 붙어있는 뼈와 연골을 보호한다. 약간의 산성 성분을 띠고 있어 각종 세균 및 바이러스 방어와 귀 보습에 효과적이다. 그런데 귀 파는 습관을 계속 갖다 보면 귀지가 이 같은 일을 제대로 수행하기 힘들다. 귀지를 제거하면 보습력도 떨어져 오히려 간지러움을 더 유발하고, 귀지를 팔수록 이후 생겨나는 귀지의 양이 더 많아진다. 귀지를 파기 위해 이용하는 귀이개도 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귀이개는 면봉보다 귀 건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