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고려대학교안산병원 (5)
어프 - 어디가 아프세요
평소보다 소변의 양이 많아지고 시도 때도 없이 화장실을 찾게 되는 빈뇨나 야뇨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우리는 몸의 이상을 의심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으로 의심해 볼 수 있는 질환 중 하나인 요붕증은 항이뇨호르몬이 뇌에서 부족하게 분비되는 경우를 ‘중추성 요붕증’과 항이뇨호르몬이 작용하는 신장(콩팥)의 이상으로 소변배출의 이상이 있는 ‘신성 요붕증’. 그리고 일반적인 수분 과다 섭취로 인해 항이뇨호르몬이 억제되어 소변이 많이 배출되는 ‘일차성 다음증’으로 나뉜다. 우리 몸의 뇌에서는 뇌하수체라는 호르몬 분비기관에서 항이뇨호르몬이라는 것을 분비해 소변의 양을 조절한다. 바소프레신(vasopressin)라고도 불리는 항이뇨호르몬은 신장에 작용해 수분 배설을 감소시켜 우리 몸의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는 ..
45세 여자 윤호숙씨는 20년 전부터 자려고 누워있으면 양쪽 다리 안쪽에서 무언가 형용할 수 없는 불쾌한 느낌이 있어 잠들기 힘들었고, 오래 가만히 앉아 있기도 힘들어 영화를 보러 가기도 힘들었다. 이럴때 다리를 주물러주거나 심할때는 마루에 나가 걸어다니면 그 순간 증상이 없어졌지만, 자리에 누우면 다시 증상이 나타난다 하였고, 자다가라도 중간에 깨면 다시 잠들기가 힘들 때가 많았다. 처음에는 그러려니 하고 지내왔지만 증상이 점차 심해져 들른 몇몇 병원에서는 허리디스크 증상이라며 약물을 복용하고 신경주사를 맞아보기도 하였지만 별로 호전이 없어 본원에 내원하였다. 진료와 검사 후 하지불안증후군을 진단받고 약을 복용한 후부터는 고통 없이 잠들 수 있었다. 하지불안증후군이란? 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
신장염, 치료 어렵고 만성 진행도 신장에 생기는 대표적인 병증에 신우염과 신장염이 있다. 신우염은 세균에 의하여 생기는 염증으로 우리 몸에 생기는 다른 염증과 증상이 비슷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염증 장소가 콩팥이므로 통증이 옆구리 쪽에 있다는 것이다. 거기에 비해 신장염은 염증이지만 일반적인 염증증상이 없다. 면역 반응에 의하여 생기는 염증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굳이 염증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병리학적으로 염증 소견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 두 개의 병은 이름만 비슷할 뿐 여러 가지 면에서 다르다. 우선 신우염은 대부분이 대장균에 의한 감염이다. 대장균은 항문 근처에서 사는 세균으로 항문에서 요도까지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감염이 쉽다. 그런데 신체구조의 차이로 인해 신우염은 여성에게서 주로 발생한다. ..
신장염, 치료 어렵고 만성 진행도 신장에 생기는 대표적인 병증에 신우염과 신장염이 있다. 신우염은 세균에 의하여 생기는 염증으로 우리 몸에 생기는 다른 염증과 증상이 비슷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염증 장소가 콩팥이므로 통증이 옆구리 쪽에 있다는 것이다. 거기에 비해 신장염은 염증이지만 일반적인 염증증상이 없다. 면역 반응에 의하여 생기는 염증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굳이 염증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병리학적으로 염증 소견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 두 개의 병은 이름만 비슷할 뿐 여러 가지 면에서 다르다. 우선 신우염은 대부분이 대장균에 의한 감염이다. 대장균은 항문 근처에서 사는 세균으로 항문에서 요도까지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감염이 쉽다. 그런데 신체구조의 차이로 인해 신우염은 여성에게서 주로 발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