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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염, 항생제로 후유증 없이 완치 본문
신장염, 치료 어렵고 만성 진행도
신장에 생기는 대표적인 병증에 신우염과 신장염이 있다.
신우염은 세균에 의하여 생기는 염증으로 우리 몸에 생기는 다른 염증과 증상이 비슷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염증 장소가 콩팥이므로 통증이 옆구리 쪽에 있다는 것이다.
거기에 비해 신장염은 염증이지만 일반적인 염증증상이 없다.
면역 반응에 의하여 생기는 염증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굳이 염증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병리학적으로 염증 소견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 두 개의 병은 이름만 비슷할 뿐 여러 가지 면에서 다르다.
우선 신우염은 대부분이 대장균에 의한 감염이다.
대장균은 항문 근처에서 사는 세균으로
항문에서 요도까지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감염이 쉽다.
그런데 신체구조의 차이로 인해 신우염은 여성에게서 주로 발생한다.
항문에서 요도입구까지의 거리가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기도 하지만
가임기 여성은 성교 시 외부요도의 마찰로 세균이 쉽게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장염은 아직 정확한 원인을 알지 못한다.
신장염은 콩팥의 기능 단위인 사구체에 생기는 염증으로 사구체 신염이라고도 부른다.
사구체의 중요기능은 여과 기능이므로 우리 몸에서 노폐물은 걸러내지만
영양분은 내보내지 않아야 한다. 사구체에 염증이 생기면 이
러한 선택적 여과기능이 되지 않아 몸밖으로 배설되어야 할 노폐물은
몸에 쌓이고 몸 밖으로 나가면 안되는 단백질이나 적혈구가 빠져나가게 된다.
이렇게 나타나는 현상을 단백뇨와 혈뇨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신우염은 항생제로 치료가 잘되고 후유증 없이
짧은 시간 안에 완치가 가능하지만 신장염은 치료가 어렵고
일부에서는 만성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다행스러운 것은 이 두 가지 병을 구별하는 데
간단한 소변검사만으로도 유용하다는 것이다.
신우염은 소변에서 염증 세포와 세균이 보이지만
신장염은 그런 것 없이 혈뇨와 단백뇨만 나타날 뿐이다.
출처 :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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