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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엔 왜 삼계탕을 먹는 걸까?

어려운 의료정보를 쉽게, 어프 2019. 7. 12. 17:53

 

 

복날엔 역시 삼계탕이다. 삼계탕은 복날 더위를 식히고 체력을 보충해줘 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초복에 즐겨 먹는 음식이다. 우리 선조들은 더운 여름을 이기기 위해 열(熱)을 열(熱)로 다스리는

'이열치열'의 방법을 사용했다. 날씨가 덥다고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배탈과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따뜻한 음식으로 위장 내부를 보호해 주었던 것이다.

조상들의 지혜를 이어받아 이번 초복도 삼계탕을 먹어보면 어떨까.

기온이 올라가면 우리 몸은 땀을 배출해 열을 내보내고 체온을 유지한다.

이때 수분·무기질 등이 함께 빠져나가 몸이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삼계탕의 재료인 닭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우리 몸의 면역 세포는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는데, 단백질이 부족할 때 이를 잘 보충해주는 게

중요하다. 함께 쓰이는 인삼·마늘 등의 재료도 몸에 좋다.

인삼의 사포닌 성분은 면역력을 높여 준다. 마늘의 알리신은 세균을 죽이는 항균효과가 뛰어나다.

비타민B1 흡수를 도와 피로 개선을 돕는다.

그러나 삼계탕이 만인의 보양식인 것은 아니다.

삼계탕은 단백질과 지방이 많아 대사증후군 환자는 삼계탕을 자주 먹을 경우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고지혈증을 앓고 있거나 비만인 사람들도 삼계탕을 먹을 때 주의해야 한다.

닭고기의 지방 성분은 대부분 껍질 부분에 몰려있으므로 콜레스테롤이나 지방 때문에 걱정된다면

껍질을 제거한 후 섭취하면 된다. 또한 삼계탕 같은 국물 요리에는 나트륨이 많아 고혈압 환자의

경우엔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섭취해야 하고, 삼계탕을 집에서 요리할 때는

가급적 소금을 줄이는 게 좋다.

출처 : 헬스조선

원문보기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12/20190712010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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