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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뱃속에 있는데… 아빠 흡연이 천식 위험 높인다

어려운 의료정보를 쉽게, 어프 2019. 8. 23. 15:27

 

 

 

 

 

 

태아 시절, 아빠가 담배를 피우면 태어나서 천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만 포젠종합병원 연구팀은 아버지의 흡연이 자녀의 천식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생활 방식과 유전 구성 등을 분석하고, 756명의 아이를 출생부터 6세까지 추적 연구했다.

그 결과, 아빠의 흡연은 아이에게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한 동안 아빠가 흡연하지 않은 아이들 중 23%에서 6세 경 천식이 발생한 반면,

아빠가 흡연한 아이들 중에서는 31%에서 천식이 발생했다.

흡연량도 관련이 있었다. 하루에 담배를 20개비 이상 피운 아빠의 자녀 중 35%에서

6세경 천식이 발생했고, 20개비 미만 피운 아빠의 자녀 중에서는 25%에서 천식이 발생했다.

또 임신 중 아빠의 흡연은 면역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의 메틸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유전자의 메틸화 수준이 높을수록 천식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임신 중 흡연 노출로 인해 발생하는 천식은 알레르기성 천식과는 다르다”며

“태아가 담배 연기에 노출되면 천식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어린아이를 벗어난 후 발생하는 천식에도 음식의 원인이 있다.

천식 발병 위험을 높이는 음식 또한 성인과 청소년이 각각 다르다.

보라매병원 알레르기내과 양민석 교수팀은 중고등학생 7만6980명, 30세 이상 성인 58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어떤 음식이 천식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청소년은 주 5일 이상 패스트푸드를 섭취한 경우, 성인은 주 5일 이상 가공육 및 인스턴트라면

을 섭취한 경우 천식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은 인스턴트라면 섭취가 천식 발병과 관련 없었고,

성인은 패스트푸드 섭취가 천식 발병과 관련이 없었다.

양민석 교수는 "이 연구는 특정 음식이 천식 발병에 미치는 영향이 인구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출처 : 헬스조선

원문보기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18/2019061801467.html

 

천식 위험 높이는 음식, 성인은 '라면'… 청소년은?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0/31/20181031013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