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인데 가슴 털은 수북… 이유가 뭘까?
대머리인데도 가슴털은 수북한 남성이 적지 않다.
머리카락과 신체 털 간에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탈모의 원인은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라는 호르몬이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흔하다. DHT는 두피 모낭을 위축시키고 가늘게 만들어
탈모를 유발한다. DHT는 정수리와 앞이마 털의 성장은 억제하는 반면,
눈썹, 수염, 가슴, 팔, 다리 등의 다른 부위 털은 성장시키는 특징이 있다.
이는 머리숱이 적은 남성이 두피와는 다르게 몸의 다른 부분에 체모가 많은 이유이다.
탈모가 오면 앞머리와 정수리 부분의 머리카락이 주로 빠진다.
앞쪽 모발은 빠져도 뒤쪽 모발은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현상은 왜 그런 걸까?
먼저 탈모가 진행되는 과정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은 모발 내에 있는
제2형 5-알파 환원효소를 만나 DHT를 생성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DHT와 모낭 세포의 특정 부분이 결합해 탈모를 유발한다.
그런데 해당 환원효소는 이마 부위와 가까운 앞쪽 모발에는 있지만,
후두 모발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테스토스테론이 DHT로 변환되지 못해
머리 뒤쪽에서는 탈모가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출처 : 헬스조선
원문보기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12/2019061202208.html
탈모, 왜 뒷머리는 안 빠질까?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5/31/201905310190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