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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탈 때마다 공포에 떤다면? '통로' 좌석 앉으세요

어려운 의료정보를 쉽게, 어프 2019. 8. 1. 13:02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비행기를 이용하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

하지만 기내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사항을 알아둬야 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비행기 탑승객 요청으로 이륙 전 비행기에서 내린 사례의 약 55%가 공황장애나 심장 이상 같은

건강상 이유였다. 실제 비행기는 지상에서 10km 이상 날아오르고,

승객은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여행을 하게 돼 몸에 다양한 변화가 나타난다.

지상보다 자외선 훨씬 강해, 창 닫아야

기내에서는 창을 닫아놓는 것이 좋다. 비행기 창을 통해 들어오는 자외선이 지상에 비해 훨씬 강해

오래 노출되면 피부암 등 각종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비행기에서 로션, 보습제,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바르는 것도 효과적이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박귀영 교수는 "비행기 내부는 습도가 낮아 피부를

건조하고 민감하게 만들 수 있다"며 "건성 습진 같은 각종 피부질환 발생, 악화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순한 세정제, 보습제를 준비해 사용하고 지나친 화장을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공포증·공황장애 환자는 통로 좌석 도움

비행기 공포증, 공황장애, 폐소공포증 환자는 통로쪽 좌석에 앉는다.

이들은 좁은 공간에 갇혀서 탈출할 수 없다는 공포감에 따른 불안, 호흡곤란, 공황발작 증상이 나타난다.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 교수는 “이때는 비행기 탑승권을 발권할 때 통로쪽 좌석이나

탑승구 좌석을 확보하고 공항 도착, 체크인, 탑승 등 모든 과정에 시간적 여유를 두고

마음을 가다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비행기 탑승 시에는 가급적 카페인이나

알코올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평상시 복식호흡법을 익히고 수시로 비행기 복도를 걸으라"고 말했다.

스트레칭을 자주 하고, 편안하고 행복했던 순간이나 장소 등을 떠올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여행 전에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여 의사와의 상담 후 필요하다면 비상약을 처방받아

비행기 탑승 30분 전에 미리 복용하거나 불안이 발생하는 경우

바로 복용할 수 있도록 소지하는 것도 방법이다.

출처 : 헬스조선

원문보기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31/2019073101298.html